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의료광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광고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광고 명예감별사'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광고 모니터링 시스템은 강남언니 유저가 참여한다. 유저가 실제로 성형외과에 방문했을 때 광고에서 제공한 것과 정보가 다를 경우에 생길 불안감, 시술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강남언니는 앱 내 의료광고를 통해 병원 상담까지 완료한 유저를 대상으로 매달 약 1000여명에게 문자와 전화 조사를 진행한다.
주로 병원을 방문한 후 △광고에 기재된 가격과 동일했는지 △원하지 않는 추가 시술을 권유 받았는지 △방문 전 예약금 선지불을 요구 받았는지 등의 사실 정보를 파악한다.
현재 강남언니는 총 3단계의 의료광고 검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1단계는 병원이 먼저 광고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인공지능(AI) 검수봇'을 제공하고, 2단계는 강남언니 운영팀에서 의료법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으로 광고를 승인한다. 이번에 도입된 3단계는 의료광고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소비자 참여 방식이다.
적극적인 사후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강남언니는 불법 의료광고 검수와 소비자 만족도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저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때 해당 인사이트를 분석해 앱 사용자경험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박기범 힐링페이퍼 공동창업자는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의 의료광고를 소비할 수 있는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병원이 광고 검수 전 단계부터 합법적인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언니는 240만명의 유저에게 80만건의 모바일 상담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